오페라 '쟌니 스키키'. [솔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쟌니 스키키'. [솔오페라단 제공]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내달 2∼3일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오페라 '쟌니 스키키'를 선보인다.

21일 솔오페라단에 따르면 '쟌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오페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오페라 '쟌니 스키키'는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3부작 '일 트리티코'(Il Trittico) 중 마지막 작품으로 푸치니의 12개의 오페라 중 유일한 희극 작품으로 인간의 물욕에 대해 희화화한 블랙코미디다.

솔오페라단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에 이어 이 작품을 올해 4번째 가족오페라 시리즈로 무대에 올린다.

쟌니 스키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단테는 실제 자기 처가의 재산을 빼돌렸던 쟌니 스키키란 인물을 자신의 작품 '신곡'에 담았다.

'신곡'에서 쟌니 스키키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흉내 내고, 거짓된 말로 사람들을 속여 재산을 가로채 사기꾼들이 가는 8번째 지옥에 죄인으로 들어간다.

라우레타가 아버지 쟌니 스키키에게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강물에 뛰어들겠다며 애원 반 협박 반으로 부르는 노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의 재연출은 부산 출신 노이룸이 맡았으며 쟌니 스키키역에 김은곤·나현규, 라우레타역에 조지영·김유진이 출연한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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